[뉴스엔 황혜진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기록 행진이 시작됐다.

4월 18일 오전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5월 18일 발매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음반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발매가 무려 한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가장 높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이들의 컴백에 쏠린 현지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는 대목.

방탄소년단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18일 발매한 전작인 미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러브 유어셀프 승 '허') 예약 판매를 같은 해 8월 29일 시작, 일주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마존에서 K팝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건 최초였으며, 정식 유통 경로를 거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K팝 가수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 이 가운데 차기작으로 다시 한 번 1위에 오르며 이들에게 쏠린 관심이 지나가는 반짝 인기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한 모양새. 두 앨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도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쯤 되니 신보 선주문량, 총 앨범 판매량 등 수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LOVE YOURSELF 承 'Her'를 통해 앨범 선주문량 112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3월 초 대한민국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 기준으로는 총 앨범 판매량 161만을 넘기며 가온차트 누적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해당 앨범으로 73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메인 차트 송 차트 4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진입, 영국 오피셜 차트의 앨범 차트 14위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신기록을 써내려왔다.

특히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 7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타이틀곡 ‘DNA(디앤에이)’로는 메인 음원 차트인 '핫 100'에서 67위를 차지하며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 후보에 오르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부문은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부터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데미 로바토(Demi Lovato), 션 멘데스(Shawn Mendes)까지 내로라하는 글로벌 뮤지션들과 경쟁한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5월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새 앨범 발매 직후 개최되는 시상식이라 신곡 무대를 본 시상식에서 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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