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희섭이 김옥빈과 김동영 장례식서 조우하며 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3월 1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4회 (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에서 주하민(김희섭 분)은 김단(김옥빈 분)과 의외의 장소에서 재회했다.

주하민은 김단에게 연쇄살인마 한상구(김동영 분)의 마지막에 대해 물었고, 김단은 “특별한 건 없었고 이름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주하민이 “무슨 이름이요?”라고 묻자 김단은 “아폴로라던가? 저도 모른다. 그냥 그렇게 말했다”고 응수했다. 그 말을 듣고 주하민은 김단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어 주하민과 김단은 한상구의 장례식에서 다시 마주쳤다. 주하민은 “무연고자라고 한다. 최소한의 장례비도 애도해줄 가족도 없는 사람. 행정상 이 절차는 장례가 아니라 사체처리로 기록된다. 부자든 거지든 범죄를 저질렀던 희생됐든 한 인간의 마지막인데. 적어도 사물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가끔 이렇게 와서 본다”고 말했다.

뒤이어 주하민이 “그 쪽은?”이라고 묻자 김단은 “사실 저도 제가 왜 왔는지 잘 모르겠다. 전 한상구 죽어도 용서가 안 된다”고 답했다. 장례가 끝나고 마침 눈이 내리자 주하민은 “찢어지게 배곯고 살았다. 어려서. 눈을 보면 그렇게 배가 고프다. 꼭 쌀가루 같아서”라며 “그래서 말인데 언제 같이 진짜 밥 한 번 먹어요”라고 식사를 청했다.

검사 주하민이 연쇄살인마 한상구의 장례를 지켜본데 이어 김단에게 식사를 청하며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모았다. (사진=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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