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이 중2병 아들에게 센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3월 11일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라이브’ 2회 (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안장미(배종옥 분)는 자녀들과 실랑이 했다.

안장미는 부모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고, 안장미 딸은 “매번 그래놓고 별 일 없지 않았냐. 나 아르바이트 가야 한다. 무슨 일 생기면 연락 달라”며 안장미가 만든 볶음밥을 먹으려 했다. 이에 안장미는 “네 밥은 내가 해먹어라”며 주지 않았다. 이어 아들이 방에서 나와 “라면 끓여 달라”고 말하자 안장미는 “네가 끓여먹어라”고 답했고, 아들이 “나 중2다”고 반항적으로 말하자 “나 갱년기다”고 응수했다. 뒤이어 안장미는 “ 너희 집 싹 다 치워놔라”는 말을 남기고 병원으로 향했다.

안장미는 가는 길 남편 오양촌(배성우 분)에게 전화를 걸어 “부모님이 위독하다”고 알렸지만 오양촌은 “나 그런 거 잘 모르는데. 나 지금 범인 검거해야 한다. 일단 가보고 일 있으면 전화하면 안 되냐”고 대꾸했다.

안장미는 혼잣말로 욕설을 내뱉고 홀로 병원으로 향했고 시부(이순재 분)에게 “아버지, 나 아버지 아들이랑 헤어지게. 벌써 헤어질 건데 아버지 때문에 참았다”고 이혼선언했다. (사진=tvN ‘라이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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