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3월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청와대에서 진행된 정의용 대북특사단장(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을 중계했다.
정의용 대북특사는 "방북기간동안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사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간 재반 현황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의용 단장은 "다음같은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셋째,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 안정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전했다.
또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 다섯째,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백히 했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알렸다.
정의용 단장은 "끝으로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화해와 협력을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태권도 시범단의 평양방문을 초청했다. 정부는 이번 대북 특사단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합의된 상황을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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