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이 손석구에게 유괴되며 섬뜩한 전개를 예고했다.

2월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0회 (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윤현기)에서는 혜나(허율 분) 유괴범이 수진(이보영 분)에서 설악(손석구 분)으로 전환됐다.

수진이 혜나를 살리려 유괴했던 데 반해 설악은 혜나를 해치려 유괴했다. 설악은 수진의 뒤를 끈질기게 쫓았고, 수진이 생모 홍희(남기애 분)의 도움을 받아 혜나를 데리고 중국으로 밀항하려던 밤, 홀로 화장실에 다녀오던 혜나를 고양이로 유인해 유괴했다. 수진은 뒤늦게 밖으로 달려 나갔지만 멀어지는 트럭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설악이 혜나에게 “못된 아이는 죽어버리는 게 엄마에게 좋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혜나가 “삼촌, 저 죽일 거예요?”라고 묻자 설악은 “넌 어떨 거 같아?”라고 답하며 광기어린 미소를 보였다.

수진이 혜나 생모 자영(고성희 분)에 의해 유괴범으로 신고 돼 아이슬란드로 출국하지 못한 상황에서 설악이 혜나를 유괴하며 새 국면이 펼쳐졌다. 수진의 착한 유괴에 이은 설악의 나쁜 유괴가 이어질 전개에 극에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사진=tvN ‘마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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