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트럼프 대통령 공동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월 7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초청해주시고 첫 서울 방문 중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너무나 멋진 의장대 행사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서울에 방문하게 돼 감사하다. 멜라니아와 나는 아름다운 청와대에서 대통령 내외와 차를 마시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청와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오늘 저녁 함께 하게 될 만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우리가 수십년간 함께 이룩한 모든 것을 위협하게 할 수 없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 양국의 병사들은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장렬히 목숨을 바쳤다. 우리의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서 국무장관, 국방장관 등 모두 행정부 취임 첫해에 서울을 다녀간거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한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 모두에게 끔찍한 위협이다. 우리는 함께 북한의 위협에 맞설 것이며 북한의 독재자가 수백만의 무고한 인명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북한은 전세계적으로 수백만의 인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북한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다. 이에 대해 전세계적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책임있는 모든 국가들에게 북한 체제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종식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 평화롭게 한국민과 함께 살아가도록 촉구한다. 지금이야 말로 단호하게 시급히 행동해야 한다. 모든 국가는 UN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해야 하며 북한과의 교역,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위험해지고 있는 이 체제가 무기를 조달하는데 다른 국가가 도움을 주는건 받아들일 수 없다. 미국은 우리 스스로와 우리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누구도 필적할 수 없는 전방위적 능력을 사용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필요시에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안보 파트너십은 영속적인 동맹의 한 단면일 뿐이다. 우리는 다양한 사항에 깊은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있다. 문화부터 과학과 의료 발전까지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도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는 양국 경제관계를 재고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협정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 그렇게 좋은 협상이 아니었다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상호방위조약에 서명한지 60년만에 우리 동맹은 더 강해지고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된 국가들이 자국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주변국 주권을 존중하고 법치를 수호할 때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이다. 핵무기 위협에서 해방된 한반도를 상상해봐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훌륭한 행사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특별한 날이었고 의장대 행사도 멋졌다. 따뜻하고 극진한 환대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나머지 방한 일정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미국 국민들로부터의 안부 인사를 전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SBS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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