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표가 MH그룹, 다스 등에 대해 언급했다.
10월 19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해 "불법방송에 합법 출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국민의당 등은 서울시 국감에서 tbs교통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 대해 "현 정부가 적폐로 지목하고 있는 국정원 정치 댓글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어준은 18일 "tbs가 시사방송을 하는 것이 불법이다, 이게 가장 큰 프레임인 것 같다"며 "tbs를 문제 삼는 건 나 때문인데 그냥 나를 욕하라"고 반박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교통방송 허가 중 tbs는 교통과 기상을중심으로 한 방송사항 전반을 다룬다고 돼있다"고 말했고 김어준은 "허가증에는 보도를 못하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대표는 "2013년 재허가 속기록에도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한다"고 말했고 김어준은 "이명박도, 박근혜도, 노무현도, 김대중도 문제 삼지 않은 합법 방송이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그래서 이번에 이호성 방통위원장이 아리송한 답변을 하신 것 같다"며 "불공정 진행하는 김어준 총수가 떠나주는게 교통방송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김어준이 "tbs가 시사방송 하는건 합법임을 박지원 대표께서 말씀하셨다"고 하자 박지원 대표는 "불법 방송에 합법으로 출연하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행정 절차를 밟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고 제일 좋은건 김어준 총수가 나가주는거다"고 강조했다.
김어준은 "그렇게 이야기 하면 이야기가 쉽다. '난 싫다' 할거다. tbs가 불법 방송을 한다는 프레임은 그만 하셔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나도 고민이다. 우리 당 의원들이 나한테도 의견을 물어왔고 나도 그런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 보고해서 우리가 했던거라고 설명했지만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고 있는건 유감스럽다"며 "이호성 방통위원장도 국회 상임위 답변에서 아리송한 답변을 했기 때문에 방통위에서 정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이 "다스는 누구거냐"고 묻자 박지원 전 대표는 "MB(이명박 전 대통령)꺼지 뭐. 그거 모르는 사람 어디있냐. MB나 박근혜 대통령 잘못은 어떠한 경우에도 척결 돼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는 탄생하지 말았어야 할 대통령들이다. 지금 봐라.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MH그룹 로펌 사서 인권침해 당했다 하는데 한 사람이 5천만 국민 인권침해 한건 뭐로 보상할거냐. 답답한 사람들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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