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첫방송 된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1-2회 (극본 김선희/연출 고동선)에서 이지영A는 부친 장달구(최민수 분)의 꿈을 꿨다.
이지영A는 강호림(신성록 분)과 결혼해 딸 강은비(고비주 분)를 낳고 살며 시집살이에 시달리느라 해외여행 한 번 가보지 못했고, 설상가상 남자 신데레라를 꿈꾸는 강호림은 이지영B(이소연 분)와 불륜을 저지르며 고아인 이지영A를 무시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지영A는 부친의 등장을 예감이라도 한 듯 꿈을 꿨다. 이지영A는 한의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실수를 저지르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어제 꿈을 잘못 꿔서 이런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왔다. 아빠 꿈 꿨다”고 말했고, 왕미란(배해선 분)은 “너 아빠 얼굴도 모르잖아”라고 응수했다.
이에 이지영A는 “그런데 아빠다 싶었다. 뒷모습만 나왔는데 아빠인줄 알겠더라. 아빠나 한 번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왕미란이 “지금이라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묻자 이지영A는 “그냥 뭐 어떤 사람인지 먼저 알아보고... 죽여 버려야지. 우리 엄마하고 나 잔인하게 버렸잖아. 그런데 괜찮아. 죽고 없을 거야”라고 섬뜩한 악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장달구는 재벌인 자신을 딸이 반기리라 예상하고 있는 상태. 이날 방송말미 장달구는 사위부터 만날 작정으로 강호림이 근무하는 은행으로 찾아가 “반갑네. 강호림씨? 내가 자네 장인일세”라고 인사하며 이들 부녀의 상봉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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