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이 며느리 엄정화의 불륜을 발각하고 실신하며 위기에 처했다.

7월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38회 (극본 하청옥/연출 백호민)에서 성경자(정혜선 분)는 며느리 유지나(엄정화 분)의 불륜에 기가 막혀 실신했다.

성경자는 아들 박성환(전광렬 분)이 유지나와 결혼해 유지나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를 후계자 삼으려 하자 제 손자 박현준(정겨운 분) 박현성(조성현 분)을 위해 유지나를 잡을 작정했다. 마침 박현성 아내 고나경(윤아정 분)이 유지나에게 불륜남 임철우(최정원 분)를 소개한 사실을 알게 된 성경자는 미리 임철우와 짜고 현장을 급습했다.

임철우는 고나경이 약속한 금액의 10배를 받고 성경자에게 자리를 피해줬고, 성경자는 임철우의 오피스텔 침대 위에 있던 유지나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유지나는 불륜이 들통 나자 무릎 꿇고 앉아 “한 번만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성경자는 “너 같은 천것을 낳은 네 어미 얼굴이 궁금하다. 천것들!”이라며 바로 유지나를 끌고 나가려 했다.

유지나는 성경자가 모친까지 천것이라고 욕하자 180도 돌변 “나도 당신 아들 때문에 인생 꼬인 여자다. 어디서 살인자 아들을 낳아놓고 날 욕하냐”며 악을 썼고, 불륜을 저지르고도 뻔뻔한 유지나의 모습에 기가 막힌 성경자는 “아이고, 갑자기 어지럽다”며 휘청거리다가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치고 쓰러졌다.

그렇게 쓰러진 성경자를 보고 놀란 유지나는 119에 전화를 하려다가 말았고, 성경자의 운전기사 윤실장까지 매수해 제 불륜을 감춘 뒤에야 성경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이대로 가셔라’며 죽음을 바라는 모습으로 악행을 이어갔다. 허나 이후 이날 방송말미에는 성경자가 의식을 찾으며 유지나의 위기가 예고됐다.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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