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1회 (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이동준(이상윤 분)은 신영주(이보영 분)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불륜을 가장했다.
이동준은 살인누명을 쓰고 궁지에 몰린 신영주에게 “강유택 회장이 살해당한 그 시각 신영주씨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겠다. 거짓을 이기기 위해 다른 거짓을 만들자. 우리는 연인이었고, 요양원에 있던 내 방에 있었던 걸로 하자. 증거는 있다. 나는 우리 둘 사이를 부인할 거다. 증거가 나오면 사람들은 내 말보다 당신 말을 믿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주 친구 조연화가 이동준의 부탁대로 강유택이 죽던 날 이동준과 신영주가 함께 있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불륜 스캔들이 터졌다. 이동준은 “신영주씨와는 업무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전 제 아내를 사랑한다”며 불륜을 부인했고, 뒤이어 이동준과 신영주가 호텔에 출입한 기록 등이 드러나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이동준은 “박수 받았을 때는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어떻게든 신영주를 돕고 싶은 이동준이 스스로 불륜남편이 되며 신영주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짐작하게 한 장면.
허나 이후 최수연(박세영 분)은 강유택이 죽던 날 이동준과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며 상황을 반전시켰고, 다시 궁지에 몰린 신영주를 구하려 부친 신창호가 강정일(권율 분)과 거래 거짓 자백 후 사망하며 극이 새 국면을 맞았다. (사진=SB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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