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조모가 부친에 의해 20년간 감금당해 있었다는 진실을 알고 경악했다.

4월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41회 (극본 조정선/연출 이대영, 김성욱)에서 방미주(이슬비 분)는 부친 방광진(고인범 분)의 뒤를 밟았다. 방미주는 부친 방광진이 오동희(박은빈 분)를 납치해 집에 감금시키는 등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이자 의심을 품고 뒤를 밟았다. 방광진은 온마음 요양원으로 향했고, 방미주는 그 곳에서 20년 간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조모를 발견했다.

방광진은 죽은 형의 딸 오동희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미끼로 모친의 유언장을 수정할 작정. 그렇게 모자가 날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본 방미주는 조모를 요양원에 감금한 부친의 패륜범죄를 알고 크게 놀랐다.

방광진은 “전 자식이 아니냐. 왜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려 하냐. 이 사회가 어머니께 뭘 해줬냐”며 유언장 수정을 요구했지만 모친은 “네 형은 네 놈만큼 욕심이 없었다. 유능했고 똑똑했고 겸손했다. 네 형은 사람이었다. 형과 형수를 죽게 만들어놓고, 제 부모 재산 가로채는 놈에게는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맞섰다.

방미주는 부친 방관진이 오랜 시간 숨겨온 진실을 알고 눈물 흘렸지만 이후 이날 방송말미 방광진은 딸 방미주에게 유언장을 수정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누려온 부와 명예를 모두 포기해야 한다고 말해 더한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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