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승엽이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일구회가 주관하는 '2016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이 12월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일구대상을 비롯해 최고 투수-타자상, 신인상, 의지 노력상, 지도자상, 심판상, 특별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시즌 한일통산 600홈런 고지에 오른 '라이온킹' 이승엽은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이승엽은 "상을 주신 대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현역 최초라는데 의의를 두고싶다. 올해 성적만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은퇴 후 계획은 아직 없다. 아직 1년이 남았다. 1년 동안 플레이하면서 생각해보겠다. 마지막인 만큼 떠날 때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원없이 하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엽은 "1루수 수비를 하고싶은데 감독님께서 외국인타자를 1루수로 뽑는다고 하시더라. 타순에 관계없이 개막전 1루수가 목표다"고 개인적인 목표를 밝혔다.(사진=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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