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당엔터테인먼트의 반짝반짝 빛나는 여배우 김예은이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인디스토리 측은 한 달에 한 번, 인디스토리 배급 단편영화들을 상영하는 ‘수요단편극장’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11월 수요단편극장의 주인공은 김예은으로 선정됐다.

영화 ‘부산행’ , ‘서울역’ 으로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과 영화 ‘파수꾼’ 의 배우 박정민, ‘응답하라1988’의 안재홍, 류혜영, 이민지 등도 '수요단편극장'을 통해 여러 작품들이 소개됐다. 김예은은 섬세한 연기로 수많은 단편영화와 '양치기들', '퇴마: 무녀굴' 등 장편영화에서 자신만의 인장을 찍어가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11월 수요단편극장은 그 인장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예은의 수요단편극장은 '그 밤의 술 맛', '연애영화'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김예은과 최근 '분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연우 감독/배우가 헤어진 옛 연인을 연기하며, 두 배우의 미묘한 감정선으로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그 밤의 술 맛'(감독 남연우), '남자가 여자에게 자신이 찍은 영화 얘기를 한다'라는 한 줄의 시놉시스로 요약될 수 있으나, 다층적인 서사가 돋보이는 신비로운 흑백 단편 '연애영화'(감독 황민하)까지 김예은 배우의 반짝이는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배우 김예은은 '은하비디오'를 통해 대구단편영화제와 충무로단편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상대 배우 없이 혼자서 심리를 표현하며, 많은 이들이 연애를 할때 느낄 보편적 감정을 생각하며 연기를 펼쳤다. 그 결과, 섬세하고 급하지 않은 연기로 관객들이 차분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극을 이끌어 나갔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그 밖에도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영화 '암살', '환절기' 등 출연한 작품마다 독자적인 이미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어느 역할이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김예은의 앞으로의 활약이 충무로 특유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여배우 기근 현상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수요단편극장'은 11월 23일 오후 8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상영 후 ‘씨네토크’ 로 관객과의 대화(GV)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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