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가 곽시양과 동침을 상상하며 민망해 했다.

9월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 9회(극본 최윤정/연출 최영훈)에서 강민주(김희애 분)는 박준우(곽시양 분)와의 동침을 상상했다.

구태연(서정연 분)은 강민주에게 “남녀사이가 애매할 때는 같이 침대에 누워 있는 걸 상상해보면 된다. 준우씨랑 침대에 누워 있는 것 상상해보면 어떠냐. 설레냐”고 물었고, 강민주는 “어우, 남들이 욕한다”며 민망해 했다. 신애경(김나영 분)이 “불륜도 아니다”고 거들자 강민주는 “남들이 보면 주책이라고 한다”고 응수했다. 신애경은 “남자들은 스무 살 이상 나이차이 나도 결혼도 한다. 그거 남녀차별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태연은 “난 좀 그렇다. 나이차이도 그렇지만 과거녀가 딱 붙어 있는 게 불안하고 그렇다. 연하는 싫다. 나만 폭삭 늙고 헤어질 게 뻔한데 그런 연애를 왜 하냐. 하이힐 신고 맨홀 뚜껑을 걷는 기분 아니냐. 운동화 같이 편한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신애경과 구태연이 서로 다른 연애관으로 친구 강민주와 박준우의 연애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신애경 보다 구태연에 가까운 강민주의 연애관이 박준우와의 연애에 적신호를 켰다. (사진=SB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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