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이슬 기자]

갓세븐이 약속을 지켰다. 아이돌그룹 체면보다 약속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한 의리의 갓세븐이다.

8월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그룹 갓세븐이 막춤 미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갓세븐은 지난 3주간 방송된 '5주년 특집' 야외편 주인공에 선정됐다. 비투비, 여자친구, 트와이스와 가위바위보를 진행했으나 갓세븐이 패배해 주인공으로 당첨된 것.

이날 갓세븐 멤버 전원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모여 앞서 약속한 미션을 할 채비를 했다. 앞서 화제가 된 유겸의 '못생긴 춤'을 재현하기 위해 모인 멤버들은 긴장했다.

특히 갓세븐은 팬들이 운집한 사옥 앞에서 못생긴 춤을 선보여야 하는 부담에 몸서리 쳤다. 미션을 앞둔 멤버들은 근심에 잠겼다. 걱정하던 잭슨은 "노래 한 곡이 재생될 동안 막춤을 춰야한다. 걱정된다. 안 그래도 팬들이 없는데 팬들이 떠나면 어쩌냐"고 걱정해 웃음을 줬다.

미션에 앞서 갓세븐은 팬들을 향해 먼저 사과인사를 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리더 제이비는 "벌칙 때문에 여러분들의 눈을 피곤하게 할 것 같다. 죄송하다.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이해해달라. 휴대전화로 시청할 경우 던질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한마디 하라"는 말에 잭슨은 "부모님까지 동원해야 하냐. 저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갓세븐이 사옥 앞에 등장하자 팬들은 큰 환호로 반겼다. 춤에 앞서 잭슨은 "우리를 떠나지 말아달라. 다 내려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걸스 걸스 걸스' 반주에 맞춰 각양각색 못생긴 춤을 선보여 웃음을 줬다. 얼굴을 감싸며 맹구 흉내를 내고, 카메라를 향해 못생긴 표정으로 돌진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보를 자극했다. 제작진은 '이렇게 까지 열심히..'라는 자막으로 갓세븐의 노력에 화답했다. 다국적 멤버들이 소속된 갓세븐. 이날 운집한 팬들 역시 다국적 팬들이였다. 아이돌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약속을 지킨 갓세븐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진=MBC에브리원 캡쳐)

뉴스엔 이이슬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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