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플러드 달링스가 "동성애자들을 향한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가수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는 2월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2016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2016 Korean Music Awards)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상을 수상했다.

이날 후보에는 f(x) ‘4WALLS’,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는 ‘별’, Trampauline ‘Polygamy’, 바이 바이 배드맨 ‘Young Wave’, 우효(OOHYO) ‘K드라마’ 등이 올랐고,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는 "이 곡은 어린 시절 제 자신에게 커밍아웃을 한 곡이다. 어렸을 때부터 난 내가 동성애자인 걸 알고 있었다. 근데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되게 힘들었다. 사람들이 동성애자, 레즈비언, 퀴어 분들을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이상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로 그런 거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마음고생을 했을 때 누군가 와서 '이상한 거 아니야'라고 말해줬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 이 기회에 어린 퀴어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여러분은 잘못된 것도 아니고 이상한 사람도 아니다. 여러분은 아름답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총 4개 분야 27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으며, 김C가 MC를 맡고 비프리, 김사월과 김해원, 김창현 등 스타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시상식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와 구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와 EBS 스페이스 공감이 주관했으며, EBS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한형 기자]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