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가 ‘애인있어요’ 46회에서 지진희 몰래 감옥행을 각오했다.

2월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6회(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최진언(지진희 분) 몰래 감옥에 갈 작정했다.

홍세희(나영희 분)는 도해강을 며느리로 받아들였고, 최진리(백지원 분)가 도해강을 내쫓으려 하자 남편 최만호(독고영재 분)가 사위 민태석(공형진 분)의 문자 때문에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실을 폭로했다. 최진리는 경악해 바로 민태석에게 전화로 따져 물었고, 민태석도 크게 놀라 최진리에게 미안하다고 답문했다. 도해강은 우연히 그 문자를 보고 민태석의 생존을 알았다. 이어 도해강은 기지를 발휘해 민태석의 음성까지 녹음했지만 다시 최진언의 가족이 될 각오를 이를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반면 최진리는 민태석과 함께 계획한 대로 도해강을 감옥에 보낼 작전에 박차를 가했다. 최진리는 김검사를 찾아가 “선고날 도해강 수갑 채워서 바로 감옥으로 보내라. 남편이랑 아버지 제사상에 도해강 제물로 바쳐야 겠다. 아님 난 방송국으로 가겠다. 도해강 대신 아버지 장학생들을 제물로 삼겠다”고 협박했다.

김검사는 최만호가 남긴 진술서를 무기로 도해강에게 위증교사 및 무고죄로 징역 2년 6월을 구형하려 했고, 도해강은 예상외로 무거운 형량에 최만호와 최진리가 제 뒤통수를 친 사실을 알았다. 도해강과 김검사 앞에서 모든 죄를 자백했던 최만호가 늦은 밤 돌아와 진술서를 작성 도해강과 죄를 나눠지려 했던 것.

김검사는 도해강에게 최진리의 협박에 더해 “연세도 있고 사모님도 그렇게 됐고 밤에 다시 오셔서 형을 줄여보자고 하셨다”며 최만호의 진술서를 설명했다. 도해강은 백석(이규한 분)에게 “항소 안할 거다. 그 사람(최진언) 겨우 웃었다. 아버님이 그러셨다고 어떻게 말하냐. 아버님도 최진리 사장 일도 그 사람은 모르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도해강이 모든 죄를 짊어질 각오를 하는 사이 정작 최진언은 도해강과 재결합할 희망에 들떠 있었다. 최진언은 반지를 구입하며 “아내에게 결혼해 달라고 프러포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태석 최진리 탓에 최진언 도해강이 다시 한 번 엇갈리며 이어질 전개에 긴장감을 실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6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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