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5회(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에서 민규석(이재윤 분)은 형 민태석(공형진 분)에게 독고용기(김현주 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민규석은 도해강이 독고우주를 위해 미국 센터에 다리를 놔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알렸고, 독고용기는 도해강의 의도를 의심하며 “나 영어 못한다”고 답했다. 민규석은 “내가 잘한다. 가르쳐 주겠다. 독고우주씨를 위해 좋은 기회다”고 설득했다.
그렇게 언니 도해강을 향한 독고용기의 오해를 반감시킨 민규석은 이어 형 민태석 앞에서 독고용기 독고우주 모녀를 위해 나서며 누구도 날리지 못한 강력한 한방을 선사했다.
민규석은 최만호(독고영재 분)의 초대를 받은 독고용기와 동행 형 민태석과 형수 최진리(백지원 분)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이다. 형과 형수도 두 사람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독고용기 독고우주 모녀를 소개했다. 민태석과 최진리는 민규석의 돌발발언에 경악했다.
하나뿐인 동생을 누구보다 아끼는 민태석은 특히 분노폭발 남몰래 독고용기의 목을 조르며 “나를 상대해라. 내 동생에게서 떨어져라”고 이성을 잃고 협박했다. 그런 민태석에게 독고용기는 “천만에. 당신 옆에 착 달라붙어 있을 거다. 그렇게라도 매일같이 당신 목을 조르고 있을 거다. 내가 보기 싫으면, 당신 동생 보호하고 싶으면 당신 죗값 치러라”고 맞섰다.
민규석이 독고용기 돕기 위해 애정선언 형 민태석을 뒤통수를 친 대목. 그 어떤 공격에도 침착하던 민태석이 동생 민규석의 돌발행동에는 이성을 잃는 모습으로 민규석의 활약과 형제의 대립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5회 이재윤 공형진 백지원 김현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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