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소담 기자]

다니엘 크레이그를 이을 차기 007 제임스 본드 후보는 누가 있을까.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영화 ‘007 스펙터’를 끝으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차기 007 제임스 본드 후보로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을 시작으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온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후 ‘007 퀀텀오브솔러스’(2008) ‘007 스카이폴’(2012)에 이어 ‘007 스펙터’까지 4편의 007 시리즈에 출연했다. 캐스팅 초반 기존 제임스 본드 이미지와 다르다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압도적 액션과 전과 다른 자신만의 제임스 본드를 구축한 다니엘 크레이그. 10여년 동안 제임스 본드로 살았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빈자리를 누가 대신할 수 있을까.

버라이어티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언급한 차기 007 제임스 본드 후보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톰 하디가 있다. 최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 받은 톰 하디는 액션에도 잔뼈가 굵은 만큼 유력한 007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해외 도박 사이트에서는 톰 하디를 1순위로 꼽고 있으며 팬들이 뽑은 007 제임스 본드 후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초의 흑인 제임스 본드 탄생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후보도 있다. 바로 이드리스 엘바다. 이에 대해 이드리스 엘바는 자신이 제임스 본드 후보로 언급되자 영광이란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원작자 안소니 호로비츠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동안 백인으로만 캐스팅 됐던 제임스 본드를 흑인이 연기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마이클 페스벤더, 올랜도 블룸, 도미닉 웨스트, 리차드 아미티지, 헨리 카빌 등이 차기 007 제임스 본드 후보로 거론됐다. 최근 ‘엑스맨’ 시리즈에서 하차한다고 밝힌 휴잭맨 또한 제임스 본드 역을 제안 받은 적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홈랜드’에 출연한 데미안 루이스는 버라이어티 측이 유력 후보로 꼽기도 했다.

이렇듯 차기 제임스 본드 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007 스펙터’는 11월 11일 IMAX로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사진=‘007 스펙터’ 포스터 UPI코리아 제공, 톰하디-휴잭맨-이드리스엘바 영화 스틸)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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