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이유비를 포기하고 김소은과 국혼했다.

8월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2회(극본 장현주/연출 이성준)에서 세손 이윤(심창민 분)은 최혜령(김소은 분)과 국혼을 올렸다.

이윤은 조양선(이유비 분)이 10년 전 헤어진 절친한 벗 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김성열(이준기 분)에게 조양선에 대해 물었다. 김성열은 "10년 전 기억을 잃었다"고 설명했고 이윤은 "그래서 날 못 알아봤군. 그 아이를 연모하냐. 그 아이도"라고 물었다. 김성열은 "그 아이가 모든 기억을 찾으면 달라질 거다. 난 그 아이 아비를 죽인 흡혈귀다"고 답했다.

이윤은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다. 기억을 되찾는다고 해도 그대에 대한 원망은 나에 대한 원망보다 못할 것이다. 일전에 자네가 그랬지. 귀를 없애고 나면 금수같은 삶을 제 손으로 끝내겠다고"라며 "그리하지 말게. 이 사냥이 성공하고 살아남거든 부디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게"라고 김성열에게 조양선을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이윤은 영상 최철중(손종학 분)의 딸 최혜령과 함께 궁중 가례복을 입고 성대한 혼례를 올렸다.(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12회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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