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가 배우로서 또 한 번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8월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제작 타이거픽쳐스)로 돌아오는 송강호 유아인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강호는 그간 드라마와 영화로 많이 다뤄졌던 소재에 대해 “실제 있었던 비극이고 많은 것을 시사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소재로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며 “근데 우리는 유아인이 있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실제로도 아버지이지 않냐고 묻자 송강호는 “완벽한 아버지는 될 수 있어도 완벽한 배우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완벽한 아버지는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완벽한 것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왕의남자’를 통해 사극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이준익 감독과 영조 송강호, 사도 유아인의 만남으로 영화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9월 개봉한다.(사진= SBS '한밤의 TV 연예' 송강호 캡처)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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