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워킹맘 경찰 김희애가 팍팍한 현실에 지쳤다.

8월 3일 첫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연출 유인식) 1회에서 최영진(김희애 분)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날 최영진은 용의자를 추적 중에 동생 최남진(신소율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딸의 장기자랑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러운 출동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 그는 "이번에 안 오면 진짜 안 된다"는 동생의 말을 끊고 범인을 추적했다. 엄마가 오지 않자 딸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최남진은 집에 돌아온 최영진에게 "애가 얼마나 울고 불고 난리를 쳤는지 아냐. 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냐. 언니가 진짜 친엄마가 맞냐"고 화를 냈다. 최영진은 그저 괴로운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한편 '미세스캅'은 경찰로는 백 점, 엄마로선 빵점인 촉 좋은 형사 아줌마 최영진(김희애 분)의 동분서주 활약상과 애환을 담아낼 드라마로, 오늘날 워킹맘들이 직면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이기광이 출연한다. (사진=SBS '미세스캅' 1회 캡처)



[뉴스엔 윤효정 기자]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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