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34회(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 김민식)에서 레나정(김성령 분)은 임신사실을 알고 크게 기뻐했다.
레나정은 방송을 준비하다가 점심으로 나온 도시락을 보고 “이거 상한 거 아니지? 왜 이렇게 냄새가 역해?”라며 헛구역질 했다. 레나정은 “이상하다? 왜 자꾸 헛구역질이 나오지?”라며 달력을 확인했고 “설마...”라며 당황했다.
뒤이어 레나정은 임신진단기를 통해 제 임신사실을 확신했고, 귀가한 박민준과 기쁨을 나눴다. 박민준은 “당신이나 나나 무리라고 생각해 그동안 말은 못 했지만 아이를 원했다”고 털어놨고, 레나정 역시 “난 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죽도록 노력해야 했는데 이렇게 쉽게 아이가 생길 줄은 몰랐다. 신이 준 선물 같다”며 행복해 했다.
단 한 사람 장남 박민준을 몰락시키고 제 아들 박재준(윤박 분)을 후계자 삼을 작정인 마희라(김미숙 분)만이 레나정의 임신을 의심하며 사실이 아니길 바랐다. 결국 이날 방송말미 마희라는 남편 박태수를 통해 직접 레나정의 병원을 예약했다.
시부 박태수의 사랑으로만 알고 병원으로 향한 레나정은 곧 의사의 불안한 반응과 마주했다. 초음파로 레나정의 상태를 진단하던 의사는 “애가 어디 숨었나? 뭔가 좀 이상하다”는 말로 레나정의 임신에 문제가 있음을 예고했다.
그 결과는 레나정의 천적 마희라에게 곧바로 전해질 전망.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레나정이 스무 살 때 이미 한 번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마희라에 의한 레나정의 위기를 암시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김성령)와 그가 버린 딸(이성경)이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여왕의꽃’ 34회 이종혁 김성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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