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는 6월11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어게인'에 출연, 16년 전 '왕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송윤아는 차인표와 약속 장소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어색한 존댓말을 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고 송윤아는 "선배님이 나오실 줄 알았다. 걸어오다보니 떨리더라"고 말했다. 차인표는 "송윤아 씨 나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16년 전이랑 어쩜 이렇게 똑같냐"고 감탄했고 송윤아는 "늙었다"며 웃었다. 차인표는 "아이는 몇 살이냐"고 물었다. 송윤아는 "아들이 6살이다. 아빠 닮았다. 사람들이 아기 보면 아빠 닮았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어게인'은 스타들의 특별한 동창회 콘셉트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꼭 한 번 다시 만나고 싶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보지 못한 옛 동료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더 늦기 전에 우리 한 번 만나자'라는 기획 의도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동창회로 선택된 작품은 1999년 방영되고 차인표, 송윤아, 김남주, 김상경, 윤태영, 박상면 등 많은 스타들이 출연해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MBC 드라마 '왕초'였다. 동창회가 열린다는 초대장을 받은 남녀 주인공 차인표와 송윤아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흔쾌히 촬영에 임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16년 만에 반갑고도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사진=MBC '어게인'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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