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 동거가 달달해졌다.
6월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9회(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에서 이정주(강소라 분)의 마음을 안 백건우(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주가 "오늘부터 이 침대에서 자라"고 말하자 백건우는 "오늘부터 같이 자냐"고 능글맞게 말했다. 이정주가 "내 말은 내가 저 쪽에서 자고 니가 여기서 자라는 얘기다"며 당황하자 백건우는 "난 또 방을 합치자는 얘기인줄 알았다"고 대꾸했다.
이정주는 "그럼 그동안 뭘 본거냐"고 물었고 백건우는 "보인다고 다 보겠냐. 나 그렇게 매너없는 사람 아니다. 보일 땐 눈감아주고 그랬다"고 답했다.
백건우는 "나 그동안 열심히 다 봤다. 이정주. 맨날 일찍 일어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이정주. 되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열심히 살아서 너 보고 있으면 나도 대충 살면 안될 것 같고. 존경했다고 해야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주가 "오해가 풀리니까 별거 아니다 싶냐"고 묻자 백건우는 "오해로 인한 내 존경심의 풍선이 100개 정도 둥실둥실 떠있었다면 한 10개 밖에 안 터진거 같다. 그래서 난 너랑 맨도롱 또똣 같이 하는거 좋다"고 말했다. 이정주는 "존경심의 풍선이 다 터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몰래 미소지었다. (사진=MBC '맨도롱 또똣' 9회 캡처)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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