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여진구 키스신에 분노했다.
배우 박보영은 6월1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제작 청년필름) 홍보 인터뷰를 갖고 앞서 호흡을 맞추고 싶은 상대 배우로 꼽았던 여진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박보영은 “다들 여진구 군을 진구오빠라고 부르더라. 그런데 여진구 군이 스무 살이 되자마자 작품에서 함께 꽁냥거리는 것도 내 나이를 너무 생각 안 하는 건 아닌가 싶다”고 걱정하기도.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여진구에게도 키스신 경험이 있지 않냐는 말에 박보영은 “미성년자가 키스신을 찍어도 됩니까?”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시트콤 ‘감자별’에서 하연수와 키스신을 촬영한 바 있다. 이에 박보영은 “정말 화가 납니다. 그걸 보면서 얼마나 분노했는데... 많은 누나 팬들이 여진구 키스신에 분노했었다”고 발끈해 다시금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앞서 여진구와 시상식 비교사진으로 화제가 됐던 박보영은 “당시 시상식에서 여진구 군에게 상을 준 건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사진으로 비교를 하니 정말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 한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일제강점기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을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 계모 손에 이끌려 전학 온 주란(박보영)과 고립된 학교서 주눅 든 주란에게 다가와 주는 급장 연덕(박소담) 그리고 미스터리한 교장(엄지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18일 개봉한다.
이소담 sodamss@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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