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콘서트에서 신곡을 공개했다.
엑소는 3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엑소(EXO)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 – The EXO’luXion –’에서 총 28곡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8일 진행된 콘서트에서 엑소는 ‘El Dorado’, ‘Playboy’, ‘My answer’, ‘EXOdus’, ‘Hurt’, ‘Full moon’, ‘Drop that’, ‘Call me baby’, ‘약속’ 등 9곡을 처음 팬들에게 공개했다. 엑소의 신곡은 놀라웠다. 무엇보다 곡 하나하나가 뛰어난 완성도를 갖췄으며 다양한 장르들을 시도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엑소는 본인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댄스 장르의 곡을 3곡 선보였다. ‘El Dorado’는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웅장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또한 야광봉을 이용한 엑소 멤버들의 군무가 돋보였다. 리드미컬함이 특징인 ‘EXOdus’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댄스 브레이크가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비트감 있는 ‘Hurt’는 멤버들의 댄스와 잘 어우러졌다.
엑소표 발라드 역시 신곡에 포함돼 있었다. 수호, 백현, 디오가 함께한 ‘My answer’는 수호와 디오의 돋보이는 가창력에 백현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졌다. 특히 백현의 피아노 연주가 곡의 백미였다. 첸과 레이가 각각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약속’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런가하면 이전에 엑소가 들려줬던 음악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곡 역시 있었다. R&B 곡 ‘Playboy’는 엑소에게서 전에 없던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신곡들 중에는 힙합 장르의 곡 역시 2곡이나 포함돼 있었다. 그 중 ‘Full moon’은 트랩 기반의 힙합 곡답게 찬열과 타오의 강렬한 래핑이 돋보였다. 경쾌한 비트를 자랑하는 ‘Drop that’은 찬열의 랩이 강렬했으며 특히 DJ 퍼포먼스가 가미된 무대는 한층 더 넓어진 엑소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엑소는 이날 정규 2집 타이틀곡 ‘Call me baby’ 역시 짧게 공개했다. 비트감이 특징인 곡은 ‘Call me baby’가 반복되는 후렴구가 묘한 중독성을 선사했다. 티징 무대는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엑소는 지난해 ‘중독’ 발표 후 1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졌다. 그 사이 엑소는 진화했다. 힙합, R&B 등 각자의 장점을 살린 장르를 시도했으며 기존에 해왔던 장르들 역시 발전시켰다. 엑소는 곡의 퀄리티를 한층 더 높이며 그룹의 강렬한 진화를 알렸다.
엑소가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을 9곡이나 공개한 것은 신곡의 완성도에 기반한 자신감 덕일 것이다. 엑소는 콘서트에서 신곡을 공개하며 정규 2집앨범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엑소는 3월 7~8일, 13~15일 총 5일간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 – The EXO’luXion –’을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민지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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