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연출 오세강 김유진) 16회에서 이순수(이태임 분)는 이말숙(윤미라 분)의 전화를 무시했다.
이순수는 "모르는 번호다. 귀찮아질 수 있는 전화면 어떻게 하냐. 그냥 끊어달라"고 표성주(윤다훈 분)에게 부탁했다. 표성주는 "못 됐다"고 말했고, 이순수는 일부러 '못된 표정'을 지으며 애교를 부렸다.
이 장면은 이태임이 욕설 논란 이후 15회에 이어 16회에도 편집 없이 등장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이태임은 지난달 말 건강상의 이유로 '내마음반짝반짝' 촬영에 불참했다. 이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장에서 예원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태임은 '띠동갑내기과외하기'에서 하차했으며 예원과 제작진에 사과의 글을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날 등장한 이태임 촬영분은 논란 당시에 촬영된 것이다. 이태임은 3월 5일 촬영장에 등장해 짧은 분량의 촬영을 마친 바 있다.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17회 18회에는 이태임의 등장 분량이 없을 예정으로, 당분간 그의 모습을 '내마음반짝반짝'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다. 장신영 이태임 남보라 배수빈 오창석 등이 출연한다. (사진=SBS '내마음반짝반짝' 캡처)
[뉴스엔 윤효정 기자]
윤효정 ichi1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