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조연경 기자]

수애가 차기작으로 고려했던 영화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수애 소속사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월 11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수애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출연을 제안 받았고 시나리오를 검토했지만 출연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다른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날 한 매체는 수애와 정지훈(비)이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이정철/제작 시네마서비스) 출연을 확정짓고 부부 호흡을 맞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지훈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고있는 작품 중 한 편으로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수애는 아예 작품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단언한 것.

사실 수애가 '당신이 잠든 사이'를 차기작으로 내정했다는 소문은 영화계에서 암암리에 나돌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이 수애와 함께 '가족'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정철 감독인 만큼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손을 잡는 것 아니겠냐는 긍정적인 반응도 상당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시나리오를 받은 시간이 꽤 지난 만큼 작품 검토는 옛날에 끝냈다. 남자 배우와 크랭크인 등 작품의 준비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던 상황에서 그 기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조율 단계에서 이런저런 합이 맞지 않으면서 출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드라마와 영화 등 여러 작품을 놓고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영화다.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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