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킬미힐미' 오리진이 신세기가 아닌 차도현을 택했다.

1월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4회(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정신과 레지던트 오리진(황정음 분)이 다중 인격인 ID엔터 부사장 차도현(지성 분)의 비밀을 알고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도현은 신세기와 페리박 외 제4의 인격 나나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충격에 휩싸였다. 차도현은 홀로 욕실 거울을 통해 신세기와 마주했다. 신세기는 "두렵냐. 잃어버린 고통을 찾으면 괜찮을 자신 있냐. 모든 진실에는 대가가 따른다. 넌 감당하지 못 해. 그러니까 덮어. 너답게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찌그러져 살아가. 기억나냐. 그때도 넌 고통을 감당할 용기가 없어 도망쳤다. 그런 널 대신해 내가 그 고통에 맞섰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기는 "내가 아니었으면 넌 혼자 괴로움에 몸부리치다 벌써 죽었을 거다. 근데 누가 누구에게 허상이라고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후 차도현이 신세기로 바뀌었고 차도현은 거울 안에 갇혀 멘탈붕괴 상태에 빠졌다.

한편 오리진은 "친구 안 만든다"는 차도현의 말을 떠올리며 홀로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신세기로 저장된 휴대전화 번호를 차도현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이때 차도현에게 잠깐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왔고 오리진 앞에 나타난 건 차도현이 아닌 신세기였다. 오리진은 신세기의 등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고 신세기는 오리진을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사진=MBC '킬미힐미' 4회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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