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21회(부제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에서 세자 이선(이제훈 분)은 검계 동방의 수장 나철주(김민종 분)가 자신의 아버지 영조(한석규 분)를 암살하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서지담은 나철주의 지시를 따라 몰래 궁에 잠입, 관련 문서들을 살펴보며 사본을 만들다 채제공(최원영 분)에게 정체를 들켰다. 채제공의 증언 덕에 이선은 나철주가 서지담의 도움을 받아 암살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채제공은 서지담에게 "뭘하는 짓이냐. 도대체 여기서 무슨 짓이냐"고 따졌고 이선에게 "이 아이가 도대체 왜 궁에 있냐. 아무리 안전이 염려됐다고 해도. 저 흉악한 노론 무리가 호시탐탐 저하를 노리고 있는 걸 모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선은 "지금은 그 시비를 가릴 때가 아니다"고 말해 채제공을 안정시킨 뒤 서지담에게 "어가 행렬 사본을 만드려고 했던 이유가 뭐냐. 나철주가 시킨 거냐"고 물었다. 놀란 채제공은 "나철주가 도성으로 돌아왔다는 거냐. 저하께서 어찌 그걸 아냐"고 물었고 이선은 "설명하자면 길다. 지금은 그걸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선은 서지담에게 "안 됐지만 오늘 밤 넌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사진=SBS '비밀의 문' 21회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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