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미녀의 탄생’ 2회에서 복수극을 전면 수정했다.

11월 2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2회(극본 윤영미/연출 이창민)에서 사라(한예슬 분)는 전남편 이강준(정겨운 분)을 향한 원한을 접었다.

한태희(주상욱 분)는 사라를 전신성형 시켜준 후 결혼을 발표한 이강준과 교채연(왕지혜 분)을 향한 복수극을 시작했다. 마침 이강준이 사라에게 흔들리기 시작하자 한태희는 “양다리를 걸친 놈이다. 스캔들을 터트리면 패가망신할 거다. 그럼 복수성공이다”고 희희낙락했다.

하지만 정작 사라는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버렸다. 그 사람 눈을 보고서 알았다. 난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 다시 그이의 아내가 되고 싶다. 내가 교채연 대신 다시 며느리로 시댁에 들어가고 싶다. 어차피 두 사람이 헤어지면 선생님 뜻도 이뤄지는 것 아니냐”고 설득했다.

사라가 교채연과 바람난 남편 이강준에게 버림받아 전신성형 미녀로 거듭난 후에도 식지 않은 이강준을 향한 애정으로 재결합을 꿈꾸게 된 것. 한태희는 그런 사라를 돕기 위해 이강준의 집 근처로 이사까지 가며 작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방송말미 이강준은 교채연의 전화를 무시하고 사라를 만나며 변심을 드러냈고, 이강준과 사라의 만남을 교채연이 목격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라의 목적달성이 눈앞에 놓인 상황. 허나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이강준의 두 얼굴이 암시되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2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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