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박지련 기자/사진 정일구 기자]

박지은 작가가 차기작을 언급했다.

박지은 작가는 10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9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에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잇는 차기작을 말했다.

앞서 박지은 작가는 '별그대'를 사랑해준 국내외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지은 작가는 "나도 들은 이야기지만 '별그대' 방송 당시 중화권 현지에서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로 드라마를 보는 분들을 자주 목격했다더라. 한국에서 오늘 저녁에 방송이 되면 한두시간 후에 자막까지 딸린 인터넷 방송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 끝에 SNS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들었다"며 "그런 입소문이 '별그대' 인기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인터넷이란 통로가 없었다면 그만큼 사랑받을리도 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컨퍼런스에 참석한 방청객들 중 일부가 '별그대'를 잇는 차기작은 언제쯤 나올지 물었다. 이에 박지은 작가는 머뭇거리며 쑥쓰럽게 웃다가 "지금은 쉬고 있다. 열심히 쉬고 있다"며 차기작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박지은 작가는 SBS '별에서 온 그대'(2013) MBC '내조의 여왕'(2009) '역전의 여왕'(2010)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등을 연달아 흥행시킨 드라마계의 히트메이커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는 미국 지상파 ABC로부터 파일럿 오더를 받은 상태로 현지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와는 세부 계약서를 조율 중이다. 박지은 작가는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와 함께 EP(executive producer) 자격으로 미국판 리메이크에 간접 참여한다.

박지련 pjr@ / 정일구 mironj1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