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도날드슨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거포 조시 도날드슨은 9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 날 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 도날드슨은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필라델피아 6번째 투수 미구엘 알프레도 곤잘레스로부터 끝내기 2점홈런을 때려냈다. 도날드슨 끝내기 홈런에 힘입은 오클랜드는 8-6 극적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를 지켰다.

시즌 28호 홈런을 끝내기 2점포로 장식한 도날드슨은 올시즌 3번째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올시즌 10차례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그 중 3경기를 도날드슨이 마무리했다. 도날드슨은 올시즌 자신 끝내기 안타 전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클랜드 마무리 투수 션 두리틀은 "도날드슨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즐긴다"며 "그는 올시즌 벌써 몇 차례 이런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도날드슨은 "어려서부터 항상 이런 순간 주인공이 되기를 꿈꿔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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