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3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지해수(공효진 분)는 장재열(조인성 분)이 한강우(도경수 분)의 자살을 믿고 있음을 알았다.
이어 지해수는 장재열의 환시 한강우에 대해 물었고 장재열은 지해수에게 면도를 받으며 무심결에 “놈이 꼭 죽을 것 같다. 소설공모도 떨어지고 몸도 아프고”며 “놈은 루게릭이다. 나한테 전화했을 때 병원 앞에서 강우 놈 표정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지해수가 “병원에 같이 갔냐. 강우가 병원 앞에서 표정이 안 좋았던 건 네가 어떻게 아냐. 마치 영화나 소설을 본 것처럼”이라고 반문하자 장재열은 “아니. 안 갔다. 난 너랑 있었지”라며 “내가 강우가 혼자 있던 때를 진짜 어떻게 알지?”라고 당황하면서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지해수는 그런 장재열의 말에서 장재열의 자살 시나리오를 읽었다. 지해수는 선배 이영진(진경 분)에게 “그간 무의식적 자해는 수시로 있었다. 다친 상처를 방치하고 자신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자살 시나리오도 있다. 글이 전부인 강우가 루게릭에 걸려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거라고 믿는다”고 알렸다.
조동민(성동일 분)과 이영진은 장재열의 강제입원 준비를 서둘렀고, 이날 방송말미 지해수는 장재열을 입원시키기 위해 장재열의 집으로 향해 눈물포옹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3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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