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는 지난 7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활동중단 소식을 알렸다. SM 측은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다.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후 첫 스크린 데뷔작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홍보 일정에서도 빠졌고 개봉 예정인 '패션왕' 홍보도 불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패션왕'은 설리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이미 포스터 촬영까지 마쳤다.
'패션왕' 홍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8월28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패션왕' 개봉 시기가 논의되고 있지만 10월로 확정된 건 아니다. 또한 우리가 설리 측에 홍보 프로모션 일정을 전달하고 답변을 받은 적도 없다.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일정을 내부적으로 얘기 중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결과적으로 설리 측에 홍보 일정과 관련해 제안을 드린 적이 없으니 불참이라고 보긴 어렵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도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패션왕'(감독 오기환)은 같은 반 얼짱 여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패션에 눈을 뜨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고등학생 우기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올 하반기 개봉한다.
[뉴스엔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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