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늘 당당하던 본처 박하선이 불륜녀 입장이 됐다.

8월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연출 박영수) 11회에서 나홍주(박하선 분)는 한지선(윤아정 분)의 따귀를 맞았다.

강민우(이정진 분) 모친 임정순(정혜선 분)은 나홍주를 불러내 “백화점 간 김에 색시 생각이 나서 골랐다. 그동안 우리 로이 보살펴줘서 고맙다”며 명품가방을 선물했고, 나홍주가 “너무 과하다”며 거부하자 “사치하고 욕심 많은 타입은 아니다. 집이 너무 처지는 게 흠이다”며 오히려 마음에 들어 했다.

임정순이 나홍주를 예비며느리로 점찍은 사이 나홍주는 강민우의 집을 찾아간 김에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마치 한 가족처럼 사진까지 찍었고, 그 사진은 강민우의 아내 한지선에게까지 전해졌다. 아직 이혼도장을 찍지 않은 한지선은 분노해 나홍주의 병원으로 찾아갔다.

한지선은 다짜고짜 나홍주의 따귀를 후려치며 “나 아직 이혼 안 했다. 이래서 본처가 무서운 거다. 억울하냐. 억울하면 강민우 졸라라. 네 본마누라 빨리 정리하고 놀자고”라고 독설했다. 나홍주는 뺨을 어루만지며 모멸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유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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