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연출 박영수) 9회에서 차석훈(권상우 분)은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백허그를 남기고 출국했다.
차석훈은 아내 나홍주(박하선 분)와 이혼절차를 마친 후 브라질 커피농장으로 떠날 작정했다. 차석훈은 나홍주에게 출국을 알리며 “우리가 결국 이렇게 된 것 정말 미안하다. 미운 것 아팠던 것 잊어버려라. 잘 가라”고 마지막 인사했다.
유세영은 과거 홍콩에서 차석훈이 준 돈을 버리며 “홍콩에서 차석훈씨가 산 세 시간이다. 내 첫사랑이 시작된 시간이다. 이제 차석훈씨랑 거래 안 할 거다. 좋아하지 않아도 되고 미워해도 괜찮다. 그냥 내 옆에 가까이 있어 달라”고 붙잡았다.
이에 차석훈은 “싫다. 이대로 있으면 대표님을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다”고 답했고, 유세영이 “기어이 떠날 거냐”고 반문하자 “돌아올 거다. 반드시”라고 약속했다.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유세영이 “잘 가요. 차석훈씨. 잊지 못할 악연이었다”고 눈물로 이별을 고하자 차석훈은 유세영을 백허그하며 “우리 악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돌아오면 대표님 만날 거다. 그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차석훈의 이혼과 출국에서 이날 방송이 끝나며 차석훈과 유세영의 새로운 관계를 예고 이어질 전개에 기대감을 실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유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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