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이 악역 전문배우 타이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배우 정웅인은 8월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

이날 MC 이경규는 "드라마상에서 몇 명 정도 죽였냐"고 물었고 정웅인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종석 아버지와 이보영 엄마를 죽였다"고 답했다. 정웅인은 "지금 출연하는 드라마에서는 류수영 아버지, '기황후'에서 하지원 아버지 등을 죽였다. 주인공 부모님들만 죽이고 주인공을 괴롭힌다. 그 재미가 쏠쏠하다. 주인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그런 부분도 있다. 주인공을 죽이면 드라마가 안 되니까 주인공 출세를 끌어내리는 게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정웅인은 "지금 드라마 속 내 모습을 보니까 눈썹 뼈가 유난히 부각돼 인상이 더럽다"며 "아시다시피 시트콤 '세 친구', 영화 '두사부일체' 이미지가 케이블 드라마를 통해 재방되며 각인돼 캐릭터 변화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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