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사랑’(극본 나연숙/연출 이현직) 4회에서는 한광철(정경호 분)이 일본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파이터가 돼서도 서인애(황정음 분)를 잊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써 한광철은 히로요시란 새 이름과 삶을 얻어냈지만 서인애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아픈 사랑을 예고했다. 한광철은 싸움판에 뛰어들기 전 자신 목숨 값으로 세라 라고 새겨진 금목걸이를 요구했다.
과거 서인애는 엄마 경화(임주은 분)와 사촌동생 서인애를 죽인 박영태(정웅인 분)를 피해 세라라는 본명을 버리고 서인애의 삶을 대신 살았다. 이런 모든 과거사를 알고 있는 한광철은 서인애 본명인 세라를 목걸이에 새기며 서인애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한광철에게 세라가 새겨진 목걸이는 서인애와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하면서도 자신 목숨을 걸고라도 지키고 싶은 진심을 표현한 것이다.
앞서 한광철은 짝사랑하는 서인애 부탁을 받고 간첩으로 몰린 학생들을 도와줬다. 결국 이 사건으로 한광철은 아버지 한갑수(맹상훈 분)를 잃었지만 서인애를 원망하기 보다는 상처받은 서인애 마음을 더 걱정했다. 특히 한광철은 서인애가 경찰에 잡혀가자 이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적하며 자신의 목숨까지 거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한광철은 서인애를 살리기 위해 대신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고 물에 빠져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후 한광철은 일본에 밀입국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싸움꾼까지 돼 겨우 목숨을 연맹해 살아가고 있다. 한광철은 이런 힘겨운 삶 속에서도 서인애를 잊지 못하고 마음속 깊은 그리움을 드러내며 절절한 사랑을 보여줬다.
이에 아직 시작도 안한 서인애를 향한 한광철의 지독한 사랑이 어디까지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향후 한광철이 서인애와 조우하게 되었을 때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이 사랑을 표현할지 아니면 지금까지처럼 서인애의 조력자로 묵묵히 뒤에서 지켜주기만 할지 역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캡처)
[뉴스엔 오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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