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류수영이 배우로 돌아왔다.
6월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3회에서는 천태웅(차인표 분)의 오른팔이 된 광훈(류수영 분)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한편, 갑수(맹상훈 분)와 광철(정경호 분)을 죽게 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애(황정음 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함께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사람 하나 죽이는 것쯤은 쉽게 생각하는 절대 권력 앞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과감함을 보이는가 하면 때로는 기분 좋게 만드는 회유책을 적재적소에 사용, 잠재된 야심가의 본능을 한껏 느끼게 했다.
처절할 정도로 냉철해진 광훈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인애 앞에서는 여전히 듬직한 연인의 모습을 선보였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출소한 인애를 보기 위해 집으로 달려온 광훈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견뎌준 인애에게 따뜻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인애를 대학에 입학 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는 등 보기만해도 든든하고 훈훈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또 광철과 갑수를 죽인 범인을 찾겠다며 나서는 인애의 모습에 걱정 어린 화를 참지 못한 광훈은 “널 생각하면서 오늘까지 니 말대로 따까리 생활도 참고 살았어. 몰라?”라며 인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모았다.
야심을 품은 냉철한 군인의 면모와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듬직한 연인의 면모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류수영은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넘치는 전천후 연기력을 발산, MBC '진짜사나이'에 출연했을 당시 개그감은 다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실감나는 야누스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을 한껏 압도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류수영의 연기. 연기자로서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한 것 같다", "1인 2역을 하는 줄. 압도적인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권력 비위 맞춰야하고, 인애도 지켜야하고.. 다양한 연기력에 놀랐다", "처절한 연기 대박이다. 믿고 보는 류수영", "미친 연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등 반응을 나타냈다.(사진= SBS '끝없는사랑' 캡처)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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