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연출 유제원) 1회에서 컴포Inc 리테일팀 계약직 2년차 정수영(이하나 분)은 짝사랑하는 컴포Inc 본부장 유진우(이수혁 분)에게 실연당한 후 초면인 이민석(서인국 분)에게 추태를 부렸다.
정수영은 이민석의 휴대전화로 유진우와 통화하던 중 갑자기 버스에서 내렸다. 이민석은 "세상에 또라이들이 너무 많아"라고 혼잣말한 뒤 정수영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갖고 내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창문을 통해 버스에서 하차했다.
이후 이민석은 건물 구석에 앉아 잠들어 있는 정수영을 발견했다. 이민석은 "저기 내 휴대전화 좀 달라"며 "우와 강적이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정수영을 홀로 두고 가려다 "저기 있으면 위험할 것 같은데"라며 "여기서 주무시면 안 된다. 집에 가서 자라. 여기서 주무시면 안 된다. 아 돌겠네 진짜"라고 외쳤다.
이민석은 자신의 휴대전화 통화목록에 찍혀있던 유진우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이 분이 길바닥에 쓰러져있다. 완전 꽐라돼서"라고 말한 뒤 정수영에게 신문지를 덮어주고 자리를 떴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철없는 고등학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오피스 드라마다.(사진=tvN '고교처세왕'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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