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두 천재 의사 이종석, 박해진이 마음을 합쳤다.
박훈(이종석 분)과 한재준(박해진 분)은 6월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연출 진혁) 12회에서 명우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의사가 저지른 의료사고로 인해 목숨 위기에 처한 환자를 두고 2차 대결을 벌이기로 했다. 박훈은 한재준이 환자를 수술해 살려내면 이기는 것이라고 대결을 제안했다. 하지만 의료사고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전전긍긍한 명우대학교병원 이사장 오준규(전국환 분)는 두 사람에게 수술하는 사람이 대결에서 패하는 것이라고 룰을 바꿨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수술이었다. 여기에 환자가 사망할 경우 모든 것을 한재준에게 뒤집어씌우겠다는 오준규의 말에 한재준 수술팀원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결국 손이 떨려 수술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때 죄책감에 시달리며 수술을 지켜보던 박훈이 수술실로 내려왔다. 이어 박훈은 고개숙여 인사한 뒤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고개 숙일 사람들은 저 위에 있다. 이 병원에 의사는 당신들 뿐이다"고 말한 뒤 수술에 동참할 의사르 밝혔다.
결국 두 천재 의사 한재준과 박훈이 마음을 합쳤다. 환자를 살리겠다는 두 천재 의사의 마음이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캡처)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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