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SM엔터테인먼트의 춤선생이었던 배우 온주완(31)이 동방신기 유노윤호(28 본명 정윤호)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온주완은 최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과거 유노윤호 등 SM 춤선생이었던 때를 회상했다.
- ▲ 유노윤호/SBS 제공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인 온주완은 사실 배우보다 무용수를 꿈꿨을 정도로 무용과를 지원한 적이 있다. 온주완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춤을 췄다. 무언가를 하면 스트레스가 동반되는데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없었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대사처럼 춤을 추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온주완은 “내가 중학교 때 유행하던 춤이 비보이였다. 지방(대전)에선 무용이라는 게 생소한데 비보이 같은 경우엔 자료도 있고 추자는 친구들도 있어서 나도 처음엔 비보이로 춤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온주완은 “고등학교에 입학해 ‘내가 춤을 진짜 좋아하니 어떤 한 분야를 배워 봐야겠다’ ‘길거리 댄스가 아니라 정통성 있는 무용을 한 번 배워 봐야겠다’ 싶어 서울을 왔다갔다 하면서 재즈댄스와 현대무용을 배웠다. 그때 춤을 배우면서 무용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거다”고 말했다.
또 온주완은 “유노윤호가 스타가 되고 춤을 잘 추게 된 게 온주완 때문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아니다. 원래부터 윤호는 어떤 춤 분야에서는 나보다 더 뛰어났다. 내가 춤을 가르치러 가면 난 윤호한테 팝핀을 배우고 그랬다”고 극찬했다.
온주완은 유노윤호와 있었던 다른 에피소드에 대해 “춤선생과 수강생 관계를 떠나 서로 춤을 함께 추면서 공유하고 소통했다. 춤은 느껴지는 거라서 말을 안 한다. 어린 연습생 친구들을 보면 끊임없이 연습했겠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온주완은 덧붙여 “이후 내가 서울예전(현, 서울예술대학교)에 재학 중일 때 윤호가 입시를 보러 왔었다. 윤호가 동방신기로 데뷔하기 전이었는데 거기서 ‘어, 단장님’ 이러는 거다. 그때 재회했다. 요즘도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고 부연했다.
한편 온주완은 5월14일 개봉해 6월9일까지 142만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영화 ‘인간중독’뿐만 아니라 지난 5월18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부정주차’(극본 이민영/연출 박진석)에도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얼마 전에는 정우성 김하늘 주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에도 캐스팅됐으며 tvN ‘SNL 코리아5’ 호스트로도 활약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온주완이 등장하는 ‘SNL 코리아5’는 오는 14일 방송된다.
홍정원 man@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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