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뻐꾸기둥지' 장서희가 대리모를 제안받았다.

6월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백상훈) 2회에서 곽희자(서권순 분)이 아들 내외에게 대리모를 제안했다.

곽희자는 며느리 백연희(장서희 분)가 불임이라는 이유로 이혼을 종용했다. 정병국(황동주 분)은 백연희와 헤어질 수 없다고 펄쩍 뛰었지만 곽희자도 손자를 포기할 수 없어 갈등은 심각해졌다.

정진숙(지수원 분)은 곽희자에게 "친척들 모르게 몰래 입양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곽희자는 "누구 씨인 줄 알고 입양을 하냐. 우리 병국이가 애를 못 낳는 것도 아닌데 왜 남의 집 씨를 키우냐. 첩을 둬서라도 병국이 자식 낳게 할거다"고 손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정진숙은 "그렇게 꼭 손자가 있어야겠냐. 병국이 핏줄 꼭 봐야하겠냐"고 다시 물었고 곽희자는 "우리 병국이 4대 독자다. 모르냐"고 절실함을 드러냈다.

정진숙은 "이건 얼마전에 신문에서 본 이야기인데 요즘은 자궁이 없어도 대리모를 쓰면 자기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천지개벽을 해도 병국이 처 임신을 못할거고 입양은 언니가 펄쩍 뛰지. 쟤들이 이혼할 것 같지도 않고 병국이 딴 여자한테 자식 볼 위인도 못된다. 그래서 생각해봤더니 대리모 밖에 없더라"고 말했고 곽희자는 솔깃했다.

결국 이날 방송 말미 정진숙은 정병국 백연희 부부에게 대리모를 제안했다. (사진=KBS 2TV '뻐꾸기둥지' 캡처)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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