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가 수위높은 베드신을 소화한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민기는 6월 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언론시사회 직후 진행된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태임과 파격에 가까운 베드신을 스스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어떤 영화나 마찬가지겠지만 '황제를 위하여' 속 베드신은 다른 작품, 여느 장면들에 비해 관객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반응이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생각이 판이하게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
이에 이민기는 "부담감 보다는 일단 베드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영화에는 다소 전투적인 베드신으로 보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분명 사랑이라는 감정이 깔려 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며 "중간에 베드신은 삭제되고 몽타주 신으로 바뀐 장면도 있지만 감독님의 판단이 옳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9금 예고편이 공개된 후 댓글을 보니까 '어차피 이게 전부일텐데 뭐'라는 말들을 가장 많이 하시더라. 그래서 '그게 전부가 아닐텐데'라면서 내심 흡족하게 웃었다"며 "그 만큼 베드신인데 왠지 아쉬운 베드신처럼 찍고 싶진 않았다. 비겁하기 싫었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장면을 완성시키려 노력했다"고 단언했다.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작품이다. 이민기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실력파 배우 박성웅의 시너지, 그리고 섹시한 매력의 이태임이 가세하여 기대를 더하고 있다. 6월 12일 개봉한다.(사진=영화 ‘황제를 위하여’ 이민기 이태임 베드신 캡처)
조연경 j_rose1123@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