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감자별’을 통해 8개월 동안 호흡을 맞춘 배우 하연수와 첫만남을 회상했다.
배우 여진구는 5월15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에서 러브라인을 그린 하연수와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극중에선 동갑으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주로 보였지만 여진구와 하연수 나이 차는 앞서 말했든 7살이 난다. 그런 그가 누나 하연수와 연기를 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을까.
여진구는 “연수 누나 성격이 정말 밝다. 낯가림도 별로 없어서 날 처음 만나자마자 ‘나도 널 편하게 부를 테니까 너도 반말해’라고 했다. 하지만 난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진짜 친한 형, 누나에게도 존댓말을 한다”고 하연수와의 첫만남을 전했다.
이어 “처음 본 누나가 편하게 부르라고 하는데 나야 감사하지만 바로 반말하기고 어렵더라. 처음엔 망설였는데 결국 지금은 서로 반말 하고 있다. 누나 덕분에 잘 촬영했다”고 밝혔다.
여진구와 하연수는 ‘감자별’에서 인형 탈과 동물잠옷을 입고, 헤드록을 걸고, 듀엣을 부르는 등 유난히 코믹한 장면이 많았다. 두 사람은 실제 촬영장에서 허물없이 장난도 잘 쳤다고.
하연수와 실제로도 친구처럼 지냈다는 여진구는 사실 극 초반 자신의 어린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질까 나름 고민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여진구는 “처음에 내가 어린 느낌이 나면 안 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다. 김병욱 감독님도 나의 어린 모습이 보일까봐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다 같이 모여 대본리딩할 때 연수 누나와 내가 나란히 앉았더니 걱정이 사라졌다고 하시더라. 누나가 동안이고 난 노안이기 때문에.. 그래도 연수누나는 원래 작고 아담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여진구가 출연 중인 ‘감자별’은 5월 15일 120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tvN ‘감자별’ 스틸컷)
전아람 kindbelle@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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