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 이민정의 유산 사실을 알았다.
4월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 14회에서 차정우(주상욱 분)은 전 아내 나애라(이민정 분)가 자신과의 결혼 생활 중 아이를 잃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나애라는 "어떻게 잊어. 나까지 잊으면 우리 아기 너무 불쌍하잖아"라고 말했다. 강민영은 "뱃속에서 잃은 아이는 좋은 곳으로 떠난다더라. 좋은 곳으로 벌써 갔을 거다"고 덧붙였다.
이에 나애라는 "힘들어도 참고 버티니까 아이도 그랬을 줄 알았나봐"고 속내를 털어놨다. 강민영은 "너도 어쩔 수 없었잖아. 빚 갚느라 쉴 시간이라도 있었냐"고 나애라 편을 들어줬다.
나애라는 내가 엄마니까 내가 보살폈어야지. 나 매일 지쳐 잠드느라 좋은 노래도 못 들려줬어. 정우 씨한테 말 못 해서 아빠 목소리도 한 번 못 들려줬어"라고 밝혔다. 이를 몰래 듣고 있던 차정우는 죄책감을 감추지 못 하고 폭풍 오열했으며 나애라를 품에 안고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사진=MBC '앙큼한 돌싱녀'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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