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연출 박신우) 1회에서는 박동주(강하늘/이상윤 분)와 윤수완(남지현/구혜선 분)의 운명적 첫사랑이 시작됐다.
어려서부터 별보기를 좋아했던 윤수완은 모친과 별을 보러 떠난 여행길에 터널붕괴 사고를 당하며 모친과 시력을 잃었다. 그 사고에서 윤수완을 구해준 소방관은 박동주의 부친. 하지만 박동주 부친은 윤수완 모친을 구하다가 함께 사망했다.
윤수완의 시각장애를 모르고 있던 박동주는 우연히 트럭에 치일 뻔한 윤수완을 구해주며 뒤늦게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이에 윤수완은 목소리로 몇 차례 자신을 도와준 박동주를 알아봤고 “누가 도와 달라고 했냐”고 성내며 거리를 뒀다.
하지만 박동주가 직접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길거리를 다녀본 후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며 눈물로 진심을 전하자 윤수완 역시 서서히 마음을 열었다. 이어 박동주와 윤수완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말미 첫키스와 함께 두 사람의 첫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윤수완의 부친인 의사 윤재범(정진영 분)은 딸의 시력을 찾아줄 방법에 골몰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어린 시절 사고로 엮인 박동주와 윤수완의 운명적 첫사랑이 소방관이었던 부친을 닮은 순수소년 박동주와 까칠한 시각장애인 소녀 윤수완의 만남으로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애틋하게, 또 때로는 감동적으로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설레게 했다.
특히 자극적인 출생의 비밀이나 극단적인 악행이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 전개와 배우 강하늘 남지현의 완벽한 호흡이 선사하는 풋풋한 첫사랑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별 생각 없이 봤는데 기대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강하늘 남지현 연기도 너무 잘하고 달달하다” “순정만화처럼 순수한 로맨스” “성인연기자들도 빨리 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전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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