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황제 지창욱이 패전 충격에 실성했다.

3월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42회에서 타환(지창욱 분)는 전쟁에서 패한 후 실성했다.

왕유(주진모 분)는 고려왕으로 복위하자마자 친원파를 제거하고 원에 반발했다. 이에 타환과 백안(김영호 분)은 정복전쟁 후 왕유의 목을 칠 작정했다. 타환은 탈탈(진이한 분)의 조언에 따라 고려의 해상무역도 봉쇄했지만 이미 연비수(유인영 분)를 통해 활로를 찾은 왕유에게는 타격이 없었다. 전쟁 초반 백안은 승승장구했지만 5년 후 대패행진을 이어갔다. 백안의 정복전쟁 계획에 동조했던 타환은 전쟁의 패배에 큰 타격을 입고 실성했다. 타환은 전쟁에 패하고 돌아온 백안의 장수를 바로 찔러 죽이며 “이 놈이 내 술맛을 떨어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환은 “감히 황제의 기분을 상하게 하다니 죽어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폭주했고, 그런 타환의 모습에 백안과 탈탈, 기승냥(하지원 분)이 모두 경악했다. 실성한 타환의 모습에서 이날 방송이 끝나며 이어질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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